이명헌 경영 스쿨
[테크]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Bill Gates vs Steve Jobs)
비즈니스맨 vs 비져너리
이명헌 [ 2000-1-20 ]

프로그래머 빌 게이츠?

빌 게이츠.
세계에서 제일 부유한 사람.
컴퓨터를 조금 안다는 사람도 빌 게이츠가 뛰어난 프로그래머로 출발해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종 신문에 실리는 글에 그런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빌 게이츠 같은 사람 한 명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느니, 그럴려면 우리 교육 시스템을 어떻게 바꿔야 한다느니...
빌 게이츠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이나마 알고 그런 글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빌 게이츠는 엄밀한 의미에서 리눅스를 만든 리누스 토발즈나 오픈 소스의 운동을 주도한 리챠드 스톨만과 같은 프로그래머가 아닙니다. 그는 처음부터 비지니스 맨이었고 그후로도 계속해서 비즈니스 맨이었을 뿐입니다.

빌 게이츠가 유일하게 코딩을 했다고 주장하는 Q-BASIC마저 빌 게이츠가 다 만든 것이 아닙니다. MS 웹싸이트의 빌 게이츠 소개 페이지에 보면 폴 앨런과 빌 게이츠가 아이비엠 피씨용 BASIC을 만들었다고 되어 있지만 사실 Q-BASIC의 부동소수점(floating point) 연산 부분을 만든 사람은 당시 하버드에 같이 다니고 있던 데이비도프란 사람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MS 웹싸이트에는 자신이 다 완성한 것처럼 데이비도프란 이름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지요. 이런 뻔뻔스러움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 개발 과정에서 애플사의 많은 도움을 받으며 노골적으로 카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부인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과 잘 통합니다.[1]

"윈도우즈는 제록스 머쉰에서 영향을 받아 만든 것이고, 애플 Mac OS 역시 제록스를 베낀 것이므로 윈도우즈는 맥 오에스의 모작이 아니다." [2]

라는 억지 주장을 너무도 태연스럽게 뱉어내는 그 배짱.

신문에 디지틀 시대 운운하며 글 쓴 사람들 주장대로라면 빌 게이츠 같은 두꺼운 얼굴을 가진 인재를 많이 키워내야 다가 올 지식기반사회에서 우리 나라가 세계속의 한국으로 우뚝설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Bill Gates 빌 게이츠

MS-DOS가 당시 훨씬 뛰어난 성능으로 큰 명성을 얻고 있던 최초의 마이크로컴퓨터용 운영체계인 CP/M을 젖히고 아이비엠 피씨의 공식 운영체계가 된 과정에 대해서 많이 알려진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우선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MS-DOS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운영체계가 아닙니다. MS-DOS는 당시 OS를 갖고 있지 않던 마이크로소프트가 IBM에 납품하기 위해 급하게 사들인 QDOS(Quick and Dirty OS)라는 소프트웨어를 적당히 이름만 바꾼 뒤 내놓은 소프트웨어였고 그 QDOS는 CP/M의 여러 카피 중 하나에 불과했습니다.

애플컴퓨터의 경이적인 성장세를 지켜보면서 피씨 산업의 중요성에 뒤늦게 눈을 뜬 메인프레임의 지존IBM은 피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자사 하드웨어에 탑재할 운영체계를 모색합니다. 당연히 당시 최고의 운영체계로 손꼽히고 있던 CP/M 개발자를 접촉하게 되었구요, CP/M 개발자는 자신이 얼마나 큰 실수를 하고 있는지 모른 채) IBM 팀을 홀대합니다. (여기에 관해서는 여러 썰들이 많습니다만 어쨌든 CP/M 개발자인 Gary Kildall은 IBM과 계약하지 않습니다)

그 뒤, CP/M 개발자의 거만한 태도에 화가 난 IBM 스탭들은 다른 제품을 찾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만난 공손한 빌 게이츠에게 호감을 갖게 되어서 MS-DOS를 택했다는 이야기, 지금도 여기저기 자주 언급되고 있는 전설 같은 이야기입니다.

글쎄요.
공손한 빌 게이츠에 워낙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것이 어느 정도는 사실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것 하나는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빌 게이츠 할아버지가 대은행가였고 빌 게이츠 어머니 메리 게이츠(Mary Gates)는 IBM 회장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거물 여성이었다는 점.

IBM이 빌 게이츠를 택한 것은 그냥 우연의 일치였겠죠?

그렇게 든든한 집안의 배경을 갖고 출발한 빌 게이츠는 처음부터 철저한 상인 기질을 보여줍니다. 소프트웨어를 누구나 공유하는 공공재로 받아들이던 풍토에 과감하게 반기를 든 최초의 호모 에렉투스, 호모 리벨리우스가 바로 빌 게이츠였거든요.
이른바 공개 서한 사건.
빌 게이츠는 자신이 '만든' 베이직의 복사본이 나돌자 컴퓨터 유져들에게 공개 편지를 띄웁니다.[3]

"그건 도둑질이야!"

당시로는 아무도 팔고 살 수 있는 물건이라고 생각하지 않던 일련의 수학적 논리체계인 프로그램을 하나의 상품으로 승격시킨 사람이 바로 이 위대한 비즈니스맨 빌 게이츠였습니다. 놀라운 혜안이죠.

오늘날의 오픈 소스(Open Source)처럼 누구나 프로그램을 널리 배포하고 다 같이 혜택을 나눠 갖던 당시의 시대 상황을 일거에 뒤흔들어 버린 쾌거를 이룬 그는, 이후 특유의 사업 감각을 십분 활용 헨리 포드(Henry Ford)에 맞서는 20세기 최고의 비즈니스 맨 중의 한 명으로 올라 섭니다.[4]
박수. 짝짝짝.

winfish빌 게이츠에 대한 평가 중 우호적인 것은 대부분 그가 한 명의 기업가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데 기초합니다. 헨리 포드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자신은 자동차에 사용되는 어떤 부품도 발명하지 않았지만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튼튼한 자동차를 타고 다닐 수 있게 했다고. 그는 자동차를 발명하지 않았지만 '자동차 산업'을 발명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같은 식으로 빌 게이츠는 퍼스널 컴퓨터를 발명하지 않았지만 퍼스널 컴퓨터 산업을 창출했다고들 합니다. 맞습니다. MS-DOS는 컴퓨터 시대의 "Model T"였습니다. 하지만 엄밀하게 얘기하자면 퍼스널 컴퓨터 산업을 창출한 것이 아니고 '소프트웨어 산업'을 창출한 것입니다. 빌 게이츠가 퍼스널 컴퓨터 산업의 아버지라고 우기면 진짜 퍼스널 컴퓨터 산업의 아버지인 스티브 잡스가 들으면 섭섭하죠.

실리콘 벨리의 풍운아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는 입양아로 성장했습니다. 단과대학에 잠시 다니다가 그마저 한 학기 후 중퇴를 한, 지극히 평범한 청년이었습니다. 히피 기질이 강하고, 전기공학과 전자공학에 관심이 많았다는 정도. 그는 빌 게이츠가 하버드 기숙사에서 포커 판을 벌이고 있을 때 휼렛 패커드에서 여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빌 게이츠는 포커판에서 비즈니스 마인드가 뭔지를 처음으로 확실히 배울 수 있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기도 했는데요. 하루 밤에 50만원 정도를 잃고 기분 나빴다는 소리를 책에 써놓기도 했습니다.[5] 그런 빌 게이츠가 IBM 쪽에 줄을 대고 있던 것과 달리 스티브 잡스는 HP에서 만난 친구 스티브 워즈니액과 함께 장거리 전화를 공짜로 걸 수 있는 프리킹(phreaking) 장치, "blue box"를 만들어서 팔고 있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21살이 되던 해, 친구 스티브 워즈니액과 함께 자신의 집 차고에서 애플 컴퓨터를 시작합니다. 잡스의 재산 목록 1호였던 폭스바겐 마이크로 버스를 팔고 워즈니액의 휼렛 패커드 계산기를 팔아서 마련한 돈 1300달러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누구나 책상 위에 컴퓨터를 한 대씩 놓아두고 있기 때문에 '개인용' 컴퓨터라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가 애플 컴퓨터를 만들어 내기 전까지 '컴퓨터'라는 단어는 곧 오늘날 은행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메인 프레임 컴퓨터를 의미했습니다. 그런 상식을 180도 전환한 것이 애플 컴퓨터가 내놓은 최초의 퍼스널 컴퓨터, Apple이었습니다.

애플은 이후 애플 ][의 거대한 성공을 통해 오늘날과 같은 엄청난 '컴퓨터 산업'을 창출하고 스티브 잡스는 불과 이십대 중반에 세계적인 거부이자 실리콘 벨리의 '무서운 아이'가 되었습니다. 창고에서 시작했던 애플 컴퓨터는, 이른바 닷컴 붐이 한창일 당시의 그 어떤 기업도 깨지 못한 연평균 150% 성장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몇 년 내리 이어가며 전세계에 피씨 붐을 창조합니다.

그렇게 세상을 한 번 바꾸어 놓은 스티브 잡스는 이후 아이비엠 16비트 컴퓨터가 자신이 창출한 피씨 시장을 앗아간 뒤에 또 다시 매킨토시라는 새로운 개념의 사용자 친화적인, 유연한, 대항문화적인 컴퓨터를 내놓으며 마우스와 그래피컬 유져인터페이스를 필수 사양으로 만듭니다. 매킨토시를 내놓을 당시 스티브 잡스는 '애플 III'의 실패 등 여러 가지 악재로 회사 내의 입지가 좁아져 있었습니다. 안전하게 하고자 했다면 새로운 애플 모델은 당시의 표준이었던 아이비엠과 호환되는 컴퓨터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철저한 완벽주의자에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던 스티브 잡스에게 이미 자리를 굳힌 표준에 따르는 것은 전혀 성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그는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새로운 개념을 대중화하는 쪽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상황에 빌 게이츠가 있었다면 GUI를 담은 신개념의 컴퓨터를 내놓아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식의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IBM에 호환되는 컴퓨터를 많이 팔아서 회사 이익도 늘리고 주가도 올린다는 생각만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전혀 다른 세계를 보고 있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존재 의미는 거기에 있습니다.

비져너리 vs 비즈니스맨

이처럼, 두 인물의 행보는 여러 가지로 대비됩니다. 빌 게이츠라는 철저한 비즈니스 맨과 스티브 잡스라는 완벽한 스타일리스트 겸 비져너리가 경쟁을 하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스티브 잡스저는 스티브 잡스를 더 높게 평가합니다. 시장에서 생존하고 상대방을 무너뜨리는 것에만 능한 싸움꾼 빌 게이츠와 달리, 트랜드를 창조하고 차세대 핵심기술을 가장 우아한 스타일로 가장 먼저 업계에 소개하며 선구적으로 비즈니스를 재정의해 나가는 스티브 잡스가 한 차원 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브 잡스의 선견지명의 예는 많습니다. 지극히 당연한 퍼스널 컴퓨터의 아버지로서의 지위. 하비스트(hobbyist)가 아닌 일반인을 위한 퍼스널 컴퓨터를 최초로 양산해 낸 주역이었습니다. 또 GUI(Graphical User Interface)를 일반 피씨 수준에서 최초로 상품화해서 이후 윈도우즈라는 모조품이 세상에 나타나게 하는 기초를 제공한 매킨토시의 아버지가 스티브 잡스입니다. 또한, 컴퓨터 공학도 사이에서만 떠돌던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을 넥스트스텝/넥스트머쉰을 통해 완벽하게 구현해 낸 사람 역시 잡스입니다. 이후, 아이맥(iMac)을 통해 인터넷 피씨의 원형을 선보였고, 아이팟아이튠즈(iTunes)를 통해 디지틀 시대 음악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낸 사람. 바로 이 모든 것이 파이어니어 스티브 잡스의 모습입니다.

애플로부터 쫓겨났던 스티브 잡스는 이후 몇 년간의 野人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Toy Story I,II를 폭발적으로 히트시키며 디지틀 애니매이션이라는 새로운 쟝르를 창조해 낸 Pixar Animation Studio의 CEO로, 코카콜라나 나이키에 버금가는 브랜드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는 애플 컴퓨터의 CEO로 멋있게 복귀합니다. 빌 게이츠는 지금 '인터넷 시대'의 MS Windows에 해당되는것이 무엇일까를 연구하고 있겠습니다만, 그는 무엇을 창조해서 트랜드를 이끌어 가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만들어 놓은 것을 어떻게 잘 뺏어올 것인가 쪽으로 두뇌회전이 빠른 사람이라는 게 늘 마음에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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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플은 공개적으로 제록스 PARC와 협조하며 실험적으로 만들어져 있던 GUI에 여러가지 새로운 기능들을 (메뉴바, 단축키, 윈도우 리사이징, 실시간으로 업데잇 되는 윈도우, 휴지통, 프린터 아이콘,..) 첨가해서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록스에게 많은 주식을 제공했고 반대 급부로 제록스 PARC 개발팀의 협조를 얻어냅니다. 즉, 공개적인 협약에 따라 개발이 진행되었습니다. 게다가 맥 개발을 자극했던 제록스 ALTO 머쉰은 아이디어만 참조되었을 뿐 맥에서의 실제 코드는 모두 새롭게 작성되었습니다. 더욱 중요한 점은, ALTO 머쉰이 한 번도 양산되지 못한, 제록스 내부적으로도 상업적 가치가 없다고 여겨져서 내팽겨 쳐져 있던 컴퓨터였다는 사실입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애플이 제록스로부터 GUI를 '훔쳤다'고 매도되고 있는데 반해 그 매도의 당사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행적은 어떠했는가 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매킨토시가 개발되던 당시부터 상당히 깊게 발을 담그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맥 용 워드와 맥 용 엑셀 등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운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애플이 기술을 공유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비밀리에 [윈도우즈 1.0]이라는 조악한 매킨토시 카피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당연하게도, 윈도우즈 1.0 출시 후 애플은 무단으로 자사 기술을 사용해서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는 것을 지적하며 소송을 준비합니다. 위협을 느낀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관련 라이센싱 협약을 하며 애플 맥 오에스를 '공식적으로' 카피하게 됩니다. (여기서 카피는 그야말로 카피입니다. 심지어 함수 이름, 변수 이름까지도 그대로 카피-페이스트를 했던 것이죠.)

그런데, 지적 재산권 관련 협약을 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특유의 협박 전략을 구사합니다. [윈도우즈 1.0]뿐만 아니라 향후 모든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서 애플 기술을 사용하게 한다는 식의 얘기를 넣지 않으면 맥용 워드와 엑셀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당시 CEO인 존 스컬리에게 엄포를 놓았던 것이죠. (이처럼, 마이크로소프트의 협박 전술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것입니다.) 펩시콜라에서 애플로 옮겨와서 테크 섹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고 있던 CEO 존 스컬리는, 어리숙하게도 마이크로소프트의 허풍에 넘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장대로 지적 재산권 관련 협정을 맺습니다. 당연히 [윈도우즈 2.0] 이후부터는 노골적으로 애플을 카피하기 시작합니다. 애플은 뒤늦게 소송을 제기했지만 사실상 패소를 합니다. 그런 과거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빌 게이츠가 외부 기고 등을 통해 여전히, '애플도 ALTO를 베끼지 않았는가, 우리는 ALTO에 영향을 받았을 뿐이다' 식의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2] Bill Gates. MacWeek, March 14, 1989.
"Hey, Steve, just because you broke into Xerox's house and took the TV doesn't mean I can't go in later and take the stereo."

[3] Bill Gates. "An Open Letter to Hobbyists." February 3, 1976.

To me, the most critical thing in the hobby market right now is the lack of good software courses, books and software itself. Without good software and an owner who understands programming, a hobby computer is wasted. Will quality software be written for the hobby market?

Almost a year ago, Paul Allen and myself, expecting the hobby market to expand, hired Monte Davidoff and developed Altair BASIC. Though the initial work took only two months, the three of us have spent most of the last year documenting, improving and adding features to BASIC. Now we have 4K, 8K, EXTENDED, ROM and DISK BASIC. The value of the computer time we have used exceeds $40,000.

The feedback we have gotten from the hundreds of people who say they are using BASIC has all been positive. Two surprising things are apparent, however, 1) Most of these "users" never bought BASIC (less than 10% of all Altair owners have bought BASIC), and 2) The amount of royalties we have received from sales to hobbyists makes the time spent on Altair BASIC worth less than $2 an hour.

Why is this? As the majority of hobbyists must be aware, most of you steal your software. Hardware must be paid for, but software is something to share. Who cares if the people who worked on it get paid?

Is this fair? One thing you don't do by stealing software is get back at MITS for some problem you may have had. MITS doesn't make money selling software. The royalty paid to us, the manual, the tape and the overhead make it a break-even operation. One thing you do is prevent good software from being written. Who can afford to do professional work for nothing? What hobbyist can put 3-man years into programming, finding all bugs, documenting his product and distribute for free? The fact is, no one besides us has invested a lot of money in hobby software. We have written 6800 BASIC, and are writing 8080 APL and 6800 APL, but there is very little incentive to make this software available to hobbyists. Most directly, the thing you do is theft.

What about the guys who re-sell Altair BASIC, aren't they making money on hobby software? Yes, but those who have been reported to us may lose in the end. They are the ones who give hobbyists a bad name, and should be kicked out of any club meeting they show up at.

I would appreciate letters from any one who wants to pay up, or has a suggestion or comment. Just write to me at 1180 Alvarado SE, #114, Albuquerque, New Mexico, 87108. Nothing would please me more than being able to hire ten programmers and deluge the hobby market with good software.

Bill Gates
General Partner, Micro-Soft

[4] Businessman of the century. Fortune, Nov.22, 1999. pp.82-84.
[5] Bill Gates. The road ahead, 1995. p.43.
"Games usually included half a dozen other students and lasted well into the night - or the next day. It wasn't unusual for me to win or lose $500 or $600 a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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